홍대 투어(feat. 상병축하휴가)
Apr 23, 2025 · 5min
#일본#분위기#휴가#이곳#친구들
한 달만에 나간 휴가
이번 휴가는 대부분 홍대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.
친구들과 놀다온 이야기를 장황하게 쓰는 것보다 다녀온 곳들을 회상하며 정리하는걸 위주로 써보려고한다.
게이머들의 성지, T1 베이스 캠프
높은 사양의 PC와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장비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.
특이하게도 키보드와 마우스 뿐만 아니라 각 자리마다 게임패드(터틀비치 XBOX패드)를 제공하는 점이 인상깊었다.
음식의 가격은 동네 PC방보다 높지만, 상당한 퀄리티와 양으로 아깝지 않았다.
소주 한 잔과 완벽한 조합, 무쇠김치삼겹 홈대점
술과 고기는 휴가나온 첫 날을 충분히 만끽하기에 충분했다.
이건 설명이 필요없다. 위의 이미지가 모든 걸 말해주고 있다.
일본을 그대로 옮겨놓은 이자카야, 토리키조쿠 홍대본점
아직까지 여권도 만들어보지 못한 나에게, 처음으로 일본을 느끼게 해준 곳이다.
이곳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분들은 일본에서 오신 분들인 듯하고, 분위기와 노래도 모두 일본 그 자체였다.
일본에 상당히 많이 여행을 가본 나의 친구도 일본의 이자카야와 가격차이가 크지않고, 맛과 분위기를 거의 100% 재현했다는 점에서 극찬을 했을 정도였다.
화려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바, 비랩
이곳은 오픈한지 아직 얼마되지않은 바였다.
저렴한 가격에 높은 퀄리티의 하이볼을 무한대로 마실 수 있다.
다른 바와 차이점이라면, 배달음식을 주문하여 맛있는 음식과 술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.
사장님도 정말 친절하시고, 이번 휴가에서 정말 많은 추억을 쌓은 곳이 아닐까 싶다.
재즈와 LP의 중심에 선 바, 캐롤킹
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모르겠지만, 요즘 바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.
특히 레트로/재즈에 관심도 많아지면서 이런 분위기의 바도 가보고 싶어 방문했다.
이곳은 정말 영화처럼 인생 선배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을 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곳이었다.
친구들과 함께가도 좋지만, 혼자가도 충분히 그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
마무리
이번 휴가는 지금까지 가보고 싶었던 곳을 위주로 다녔던 것 같다.
특히 바를 자주갔던 것 같은데, 모두 가서 좋은 기운을 받고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.
물론 복귀 날에는 발이 무거워졌지만...